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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은 '문러리'…트럼프, 91% 지지 힐러리 이겼다"

"판 뒤집히면 안희정 대통령확률↑…文산성은 못깨"
김무성 재등판론에 "당에서 추대하면 출마 가능성"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2-03 18:48 송고
2017.2.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017.2.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일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거의 '문러리' 수준"이라며 "9% 받은 트럼프가 91% 지지를 받은 힐러리를 이기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 "이회창 후보는 9년10개월 (대선주자 지지율) 1등 하다 마지막 한 달 잘못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을 뺏겼다"며 "요동치는 정치판국에 대세론은 얘기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가 힐러리 수준으로 가고 있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며 "지금도 문재인은 안된다는 게 훨씬 많고 만약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문재인은 문제가 생긴다"고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약진으로 민주당 경선 판이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엔 "만약 판이 뒤집어지면 흥행이 되고 안 지사가 대통령될 확률이 높아진다"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문재인 산성'은 깨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미 민주당은 갇힌 정당이고 문재인의 정당이라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저처럼 상당히 과격한 사람이 보더라도 너무 급좌적이고 혁명적"이라며 "합리적 중도를 지향하는 국민의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확실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경선룰의 핵심인 모바일부분 득표가 문 전 대표에게 쏠려있어 그런 것이냐고 묻자 "그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당해봤고 이 박지원도 당해봤다"며 "같은 내용으로 두 번 속이면 속임당한 사람이 바보"라고 언급했다.

또 안 지사를 향해 "그분은 거의 우파"라며 "역대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쓰겠다고 하고 박 대통령에게 가서도 90도 인사한다는데 안 지사를 보수라고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견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낙마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재등판론'이 나오는 것엔 "당에서 '당신밖에 없다'고 추대하면 나올 가능성은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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