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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압색시도에 청와대로 달려간 보수단체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7-02-03 13:45 송고 | 2017-02-03 13:58 최종수정
3일 서울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착수에 반발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7.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일 서울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착수에 반발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7.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를 규탄했다.

탄기국은 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압수수색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특검은 당장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항의 기자회견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탄기국이 SNS 등을 통해 보수단체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에 따르면, 약 300명의 회원들이 현장에 집결했다.

탄기국과 보수단체 회원들은 “법치 국가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이라는 불법을 저지르는 특검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고, 스케치북에 ‘특검 해체’ 등의 구호를 적어 만든 종이 피켓을 나눠주며 결집을 독려했다.

기자회견 도중에는 한두 차례 소동을 빚기도 했다. 흥분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 측에 청와대행을 허용해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같은 현장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측과도 설전을 벌이는 등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탄기국과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최근 해당 구청의 헌법재판소 앞 태극기 강제 수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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