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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황교안, 자중해야…與는 대선후보 안내는게 도리"

"당후보들, 누가 적임자인지 경쟁 통해 보여달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2-03 09:29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의 대선 중도하차로 보수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상대로 자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고작 황 대행이라면 국민들께서는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황 대행은 탄핵된 정권의 2인자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국정 안정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그 자리 앉아계신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깨알 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며 "어떻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또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는지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황 대행도 자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땅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3주만에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제 정권교체 대세론은 더욱 강고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당 후보들은 어느 특정 후보의 대세론이라기 보단 정권교체 대세론 속에서 누가 적임자인지를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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