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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민주당 야권통합 제안에 "당 흔들려는 모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2-02 13:21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은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재차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자'는 등 야권통합을 주문한 데 대해 "합당 운운하며 국민의당을 흔들려는 민주당의 모략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통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와 성원으로 제3당에 오른 국민의당에 대한 결례이며, 국민의당을 지지한 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우 원내대표는 합당에 있어서 '패권주의가 문제라면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에게 되묻고 싶다. 국민의당이 탄생한 계기가 무엇인가. 바로 민주당의 패권주의를 청산하고자 하는 열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패권주의에 매몰되어 있는 현 체제에 대해서 반성하고, 패권주의 청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국민의당은 우 원내대표가 내민 구애의 손길을 단호히 거절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의당은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누구로 교체할 것이냐도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본회의장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국민의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태가 오기 전에 정부 여당을 감시하고 견제했어야 할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과 반성이 전혀 보이지 않은 점도 아쉽다"면서 "민주당이 개헌, 사드 문제 등 각종 현안을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하는 것은 결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좀 더 겸손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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