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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탄 무당이 직접 쓰고 연출했다…연극 '동이'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2-01 10:42 송고
연극 '동이' © News1
연극 '동이' © News1

무당 임덕영이 5년간 다듬은 자전적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동이'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무당 임덕영은 토속신앙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연극 '동이'를 준비했다. 작두날 위에 발을 올린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대학로 배우와 제작진과의 협업을 통해 무대언어로 재탄생했다.

신은 주인공 동이를 평범하게 살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동이의 할머니가 신을 모셨으나 어머니가 무당의 팔자를 거부해 신병을 앓고 있다. 동이 역시 신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애인 선영와 아버지 철구를 잃고 만다. 결국 동이는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된다.

연극 '동이'는 신과 인간의 중간자인 무당의 삶에 대한 밀도 있는 이야기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무당 임덕영은 "결국 우리의 인생은 모두 한 가지"라며 "이 작품은 즐겁게 웃다가 돌아가고 싶은 인생 이야기”라고 했다.

배우 황원규, 오민휘, 성낙경, 김자미, 김윤미, 권준영, 매화, 김태현, 김지현 등이 출연한다.
전석 3만원. 문의 (02)3676-3676.

연극 '동이' 포스터 © News1
연극 '동이' 포스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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