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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박영수"…보수단체 300여명, 특검 규탄 집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7-01-31 15:41 송고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특검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News1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특검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News1

보수단체들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특검 수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특검 사무소 앞에서 특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추운 날씨에도 이날 집회 현장에는 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참가했다. 이들은 "나와라 박영수", "짜깁기 수사", "정치특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특검을 비판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43)는 "특검은 제일 먼저 JTBC, 손석희를 조사해야 한다. 어떻게 태블릿 PC를 입수하고 조작했는지 조사해야하는데 특검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특검이 애국세력을 짓밟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나아가 "(특검은) 인민재판식으로 구속을 남발하고 있다. 김정은이 좋아하는 짓만 하고 있는 특검은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자로 나선 또 다른 자유청년연합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번영을 일궈낸 선배들을 존경한다.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을 후세에 물려주고 싶다"며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을 태극기로 덮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박영수 특검에게 국민으로서 말하고 싶다. 제2의 이완용이 되지 말아야 한다. 막무가내식 특검은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강사근 대한민국미래연합 상임대표는 "탄핵은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탄핵하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반국가 세력이 만든 특검이다. 반국가 세력 입맛에 맞는 계획 수사를 하고 있다"며 특검 수사를 비판했다.

한편 대치빌딩 앞에서 집회를 마친 자유청년연합 등은 대법원 앞으로 이동해 특검 규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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