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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연대위한 당명개정 여부에 "모두 열어놓는 심정"

"공정한 필드 제공…손학규·정운찬, 지금은 샅바싸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1-31 13:12 송고
2017.1.3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017.1.30/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과의 연대를 위한 당명개정 가능성에 대해 "우리도 모든 면에서 열어놓고 준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의장 측에서 통합을 위한 당명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질문을 받고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국민이 감동하겠느냐. 손 의장은 강진 토굴에서 2년간 여러 생각을 하고 나와 국민을 위해 희생을 보여주는데 우리도 모든 면에서 열어놓고 준다는 심정으로 하자는 얘기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그런 기본적 정신이 있어야 스스로도 탄핵 이전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변화의 세력(이 된다)"며 "빅텐트로 대선 후보를 받아들이면서 경선에 어떤 걸림돌을 만들지 않고 나부터 던지겠다는 자세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대표 측은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손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과 관련된 논의에서 국민의당으로 조건없이 들어오고 국민의당도 모든 것을 열어놓을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기본 자세를 말한 것이지 당명개정을 적시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 전 총리가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룰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사실상 요구한 것에 관해선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와 협의해 거기서 결정하겠다. 저는 공정한 필드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부분 의견을 닫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손 의장 및 정 전 총리와의 연대가 2월내 이뤄질 가능성엔 "희망을 갖고 있다. 제가 볼 땐 그럴 것"이라며 "지금은 다 몸풀기, 샅바싸움을 하는 거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인용 후 엄청난 속도로 달려갈거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때 봐야 모든 것이 결판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것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연히 나와야 한다. 황 대행이 (현 상황을) 소상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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