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 좌측)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후보 영입설에 대해 "전혀 얘기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황 권한대행과 따로 만나 대선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아직 탄핵심판이 진행 중으로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대선 후보를 적극적으로 내는 모습은 집권 여당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설이 지나고 탄핵 심판 결정까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대선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분들은 앞으로 출마선언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이르면 내일(2월 1일)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한다.

정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조만간 새누리당 당사에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내일이나 모레 중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 중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당에서 추진하기보다는 본인이 그런 의사를 갖고 있다"며 "우리 당에 와서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가 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하는 분이 한 두 명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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