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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탄핵정국서 흑백논리 갈등 누구에게도 도움안돼"

"서로의 상처 보듬어 줄 관용의 정신 필요"
문재인 겨냥 "5년전 했던 공약 반복해서 나와"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1-31 10:07 송고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31일 최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의 투신자살과 촛불집회 과정에서 한 승려가 분신한 것과 관련 "흑백논리로 인한 갈등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정국이 과열되면서 자기 목숨까지 내던지는 극단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결과가 어느 쪽이든 차분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관용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5일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탄핵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표한한 것과 관련 "대통령도 갈등의 골을 계속 깊게 파고드는 언행을 삼가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모두 자중자애하고 힘을 합쳐 국란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설 연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일부 대권주자들이 내놓는 각종 공약이나 청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과거의 5년 전에 했던 내용들이 반복해서 나오는 '도플갱어', '아바타'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정말 국민을 뭘로 보느냐는 얘기를 할 정도로 자기들만의 잔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 정치인의 입장에서 정말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바른정당에도 두분의 후보님들이 있다"며 "당에서 이런 국민의 소리를 잘 받들어서 정말 따뜻한 나라, 깨끗한 나라, 함께하는 대한민국 사회를 만드는 데 다함께 해야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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