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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헌재, 3월13일 이전 탄핵심판 졸속심리 우려"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1-31 10:01 송고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2017.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2017.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오는 3월 13일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결론 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졸속 심리와 공정성 등 여러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모든 국민이 헌재가 탄핵 심판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 주시하고 있고 심판결과가 대한민국의 앞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사심과 정치적 고려 없이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소장이 이정미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3월 13일 이전에 최종 결과를 내야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졸속 심리와 공정성 등 여러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탄핵심판의 역사적 중차대함을 인식하고 어떤 정치적 선입견 없이 심판 절차에 임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헌재가 예단 없이 법과 양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기다리며 결과를 승복하는 자세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북핵 대안인 사드 배치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하거나 여론을 의식해 말을 바꾸는 행태를 보여 안타깝다"며 안보관을 비판했다.

그는 "대선 주자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북핵 위협에 대해 전체 종합해 논의해봐야 한다는 식의 전략적인 모호성을 이야기하는 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대선 주자라면 전략적 모호성 핑계대지 말고 사드 배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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