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주승용 "호남민심은 관망…'文 대세론' 너무 일러"

"국민의당, 플랫폼 정당되면 국민 희망 던질 것"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1-31 09:43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7.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2017.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1일 설 연휴에 청취한 호남 민심과 관련, "분명한 것은 '아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을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설 명절 연휴는 웃기고 슬픈, 이른바 웃픈 명절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의 부역자들이 국민에게 안겨준 명절 선물은 절망감과 상실감뿐이었다. 그래서 국민은 정권교체를 더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아직 호남 민심은 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따라서 국민의당이 플랫폼 정당이 돼 많은 양질의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국민은 국민의당에 미래 희망을 던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달 1일 소집되는 2월 임시국회와 관련, "새누리당은 예상했듯 개혁입법 통과에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대선에서 혹시나 표를 잃을까봐 부자 몸조심만 하고 있다. 바른정당 역시 애매모호한 입장만 취하고 있다"면서 "4당 원내대표 회담을 조속히 제안해 1월 임시국회에서 못 다한 개혁입법을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2월 임시국회에서 예정된 대정부질문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지난 12월 대정부질문에 나오면 2월엔 안 나와도 된다'는 민주당과의 약속은 잘못된 정치 뒷거래다. 국정이 마비돼 있고 경제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황 대행이 국회에 나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대정부질문 출석을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가 미얀마 대사의 면접을 본 뒤 박 대통령이 임명한 것으로 알려진 것, 청와대의 관제데모 지원 의혹 등을 거론, "계속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지나 박근혜-최순실 일당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 게 더 큰 문제"라며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대통령 대면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국정농단 사태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부가 이날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할 예정인 데 대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는 국민의 뜻"이라며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지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표 역사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역사에서 탄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