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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한철 후임 임명은 경솔한 주장…黃, 잘 판단하라"

"탄핵 심리 다시 시작할 건가"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양은하 기자 | 2017-01-31 09:31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임기를 마감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에 대해 노고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후임 임명은 "국민의 민심과는 거리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각에서는 박 소장의 후임 임명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경솔한 주장"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이라는 사안이 걸려 있어 후임 임명 문제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후임을 임명 하면 그 분은 처음부터 다시 심리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국민 민심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실하게 재판해온 박 소장의 의견이 나머지 재판관에게 전달돼 이후에도 충실하게 심리가 진행되는 것이 맞다"며 "황교안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후임자를 임명하더라도 국회 인준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쓸데없는 갈등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충고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지시 의혹이 있는 관제 데모 사건과 관련해서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으며 이날 최종 공개되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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