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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 하락…美 원유증산 우려에 국제유가 이틀째↓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01-31 05:21 송고 | 2017-01-31 06:16 최종수정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시추현장. © AFP=뉴스1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시추현장. © AFP=뉴스1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에서 셰일오일 시추 활동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 공급이 감소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 선물 3월물은 0.5% 내린 배럴당 55.23달러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3월물은 1% 하락한 배럴당 52.63달러에 마감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가동된 시추공 수는 15곳 늘어난 566곳을 기록했다. 2015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웃돌면서 미국 내 시추 활동이 활발해졌다.

또한, 16~20일 한 주간 미국 내 원유 생산이 일평균 1만7000배럴 늘어난 896만1000배럴을 기록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 보고서도 계속 악재로 작용 중이다.

최근 떠오른 정치적 불확실성도 이날 원유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중동 및 북아프리카 무슬림 국가들에 대해 이민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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