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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黃대행, 트럼프와 논의…매우 우려스러워"

"사전에 국회와 논의 통해 내용 결정했어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1-30 11:58 송고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6.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 데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간담회에서 "곧 물러나야할 황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향후 4년간 한미 핵심사안이 될 수 있을 논의를 했다는 자체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오늘과 같은 국정운영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행으로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중차대한 역할을 하기에 앞서 사전에 국회와 논의와 협의를 통해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대행의 적절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문자로 해임을 알릴 정도의 대상인 황 대행이 겸손하게 국정에 임하기보다 대통령 같이 단독으로 국내외 정책을 수행하는 점은 심각한 문제이자 개선돼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이번 설 민심에 대해 "살기 어렵다, 지긋지긋하다, 빨리 탄핵을 끝내달라는 것이 우리 민심이었다"며 "헌법재판소는 위협성 발언들에 굴하지 말고 하루속히 인용 결정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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