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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빅텐트, 기둥도 못박고 날아가버릴 것"

"설 민심 대세인 '정권교체' 기필코 해내겠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1-30 11:42 송고
2017.1.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설연휴 이후 여야잠룡들을 중심으로 헤쳐모이는 '빅텐트' 구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단언컨대 빅텐트는 사막의 강한 바람에, 국민의 민심에 날아가버릴 것이다. 기둥도 못박고 날아가버릴 것"이라고 혹평했다.

추 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간담회를 열고 "촛불민심은 정권의 이합집산이 아니라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본질을 외면하고 정치권만이 이기적으로 정치생명의 연명을 위해 이합집산하겠다고 하면 국민이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빅텐트론은 필연적으로 범새누리당 세력과 손잡을 수밖에 없다"며 "빅텐트든 스몰텐트든 민심과 동 떨어진 곳에 세우면 바람에 날아갈 것이다. (우리는) 우리 당의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인사들과 함께 시대적 요구를 당당히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와 함께 설 민심이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데에 집중됐다면서 민주당이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 설 민심을 한마디로 줄이면 바꿔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설 민심 대세론은 '정권교체' 네 글자였다. (또) 국민이 정권교체에 쓸 도구로 그래도 민주당이 쓸만하다, 기대를 걸어보자, 제대로 잘 해달라는 말씀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 뜻을 따라 당 후보들과 함께 더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국민께 다가가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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