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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괴롭혀"…노숙인 때려 숨지게 한 40대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1-29 21:04 송고 | 2017-01-30 09:48 최종수정
© News1

자신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5분쯤 서울 영등포역 희망지원센터 앞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괴롭힌다"며 4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한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을 맞은 B씨는 그대로 쓰러졌고 보도블럭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 인근 파출소에 있던 경찰은 사건을 목격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무직이자 노숙인으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날 처음보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다른 곳에서 술을 먹고 만나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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