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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한민국 행복하지 않아…이재명답게 싸우겠다"

'생리대를 공공재로' '軍복무기간 단축' 글도 올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1-29 19:50 송고
2017.1.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야권 유력 잠룡 중 한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이재명답게 싸우겠다"면서 설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권 레이스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대한민국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민족 대명절을 맞이해 주먹 다부지게 쥐고 다짐한다"며 "2017년! 이재명답게 제대로 싸우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기가 막힌 현실에 직면해 있다. 최순실이 외치는 '민주주의'를 들어야 했고 박근혜가 주장하는 '탄핵음모론'을 들어야 했다"며 "이재용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고 그들이 뒷돈을 대주었다는 관제데모의 일꾼들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한일정보보호협정 등 국익이 사라진 사대외교는 황교안 체제에서도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설날에는 가족들과 일찍 인사를 마치고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들과, 합동차례를 지내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런 분들과 함께 두렵지만 두려움 없이, 힘들지만 포기함 없이, 이재명답게 제대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생리대를 공공재로 다루자'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생리는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며 "그래서 저는 생리대가 수도, 전기처럼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 시장 측은 이날 군(軍)복무기간 단축에 관해서도 글을 올렸다. 앞서 이 시장은 군 복무기간을 10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었다.

이 시장 측 캠프에서는 "우금치 전투에서 2만여 동학혁명군은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본군 2000여명에게 전멸"이라며 "43만 의무징집병 중 23만명을 월급주는 전문전투병, 무기장비전문 10만명으로 대체하면 큰 비용없이 1)전투력 향상 스마트 강군화 2)10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 3)의무복무기간 절반단축(의무병 43만→20만) 가능"이라고 적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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