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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오늘 트럼프 美대통령과 첫 통화…북핵 논의 전망

오전 9시 예정…사드·방위비 분담금 등 논의 주목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1-30 05:30 송고
(국무총리실 제공).
(국무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9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국 정상과 통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박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황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나서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난 20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이어 이날 황 권한대행과 통화함으로써 핵심 우방국과의 접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 아래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통화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 한미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동맹 현안도 언급될지 주목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해 한미 통상 관계에 관한 의견 교환도 주요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통상 정책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신 행정부 출범이 향후 경제·외교·안보·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정책 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0일 당선자 신분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10여분간 통화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할 것이며, 북한의 불안정성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한국과 굳건하고 강력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흔들림 없는 한미 동맹을 확인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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