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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손학규, 반기문 영입 시도는 최악의 선택"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2017-01-28 14:12 송고
최성 고양시장 © News1
최성 고양시장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등록한 최성 고양시장이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간 연대 움직임에 대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최 시장은 27일 자신의 SNS에서 손 의장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반기문 전 총장과의 연대는 또다시 한나라당으로 복귀하는 것과 같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손학규 의장과 반 전 총장이 서울의 한 식당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 손 의장이 개혁연합공동정부 구성에 반 전 총장의 동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개혁연합 공동정부' 형태의 반기문총장과의 대선연대를 추진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정말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며, 공개서한을 보내게 띄우게 됐다"며 "만약 그렇게 될 경우에는 박근혜 탄핵 이후 친박도 비박도 모두 떠나버린 새누리당 이전의 한나라당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과 같은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학규 의장이 민주개혁진영의 공동정부를 진정 희망하신다면 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제안하고, 공동정부 방안을 협의하지 않는가. 문재인 후보에 대한 감정과 이번 대선에서 촛불민심을 반영한 개혁정권의 수립은 철저히 구분돼야 한다"며 "박근혜씨의 아바타와 정치적 연대를 추진한다면 공개적으로 지속적인 토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당장 '나의 판단착오였다. 민주개혁진영의 대선승리 위해 조건없이 경선에 참여하겠다'라고 한 뒤 적절한 정치공간에서 손 의장의 역량을 평가받아야 한다. 반기문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최 시장은 지난 16일에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반기문과의 연대 움직임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하는 등 야권이 반 총장과의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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