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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潘 개헌 구상 "실현 불가능"…연대가능성 차단

孫과 연대·통합 전망에 "국민의당 주도 정권교체"
"기업-정치 파트너십 필요…내가 가교 될 수 있어"

(성남=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1-27 13:21 송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송기석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안랩'(AhnLab)을 방문해 직원들과 피자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News1 박응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송기석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안랩'(AhnLab)을 방문해 직원들과 피자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News1 박응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2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전 분권형 개헌 구상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말씀"이라면서 재차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안랩'(AhnLab)을 방문한 뒤 뉴스1과 만나 "얼마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께서 3월13일 전까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판결하려고 한다며 시한을 예측가능하게 말씀하셨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그럼 이제 거의 4월 말 내지 5월 초 대선이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이제 2월, 3월 정도에 국민투표로 개헌(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2018년 지방선거 때 함께 연계해서 개헌하는 이야기를 말씀드렸다. 제가 처음 (제안)하고 많은 분들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 전 총장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이 집권하면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에 대한 3가지 기준이 있는데 많은 국민들이 (반 전 총장의 집권에 대해) 정권교체라기보다 정권연장 쪽으로 판단하고 계시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송기석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안랩'(AhnLab)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ews1 박응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송기석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안랩'(AhnLab)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ews1 박응진 기자

앞서 반 전 총장은 전날(26일) SBS 인터뷰에서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외치를 담당하고 내치를 담당할 총리에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분,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에 각각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 전 대표를 지목하며 사실상 연대를 제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안 전 대표는 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핵회의 의장이 전날 만나 향후 함께 하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주도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인식은 지도부하고, 저하고 다 함께 공유하고 있는 목표"라며 주도권을 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선 출마가 유력한 손 의장을 향해서는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가 목표이고, 또 그를 위해서도 활짝 문호를 개방해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공정하게 경쟁하자"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을 맞아 자신이 창업한 안랩을 방문해 연휴에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상황실과 전시관을 둘러본 안 전 대표는 직원들과 피자를 먹으며 담소도 나눴다.

그는 "의사로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잡고, 안랩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고,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으니깐, 나는 팔자가 바 이러스 잡는 팔자구나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제 기업과 정치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제가 좋은 가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제 우리도 전문가들과 토론이 가능한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대선 의지를 불태웠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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