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국민의당 신재생에너지특별위원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6.12.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이와 함께 도당 조직개편을 통한 결속력 강화, 인재영입위원회 신설 등 비전도 제시했다.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민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박 위원장은 “탁상공론이 아닌 스마트정당으로서 SNS 소통을 통해 온라인과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겠다”며 “분명한 것은 포퓰리즘식의 선거공약에 치우치는 전략은 지양하겠다”고 단언했다.
대선 공약에 경기도 발전을 위해 포함해야 할 정책으로는 ‘경제’를 꼽았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이중고·삼중고에 휘말릴 수 있는데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정책이 우선”이라며 “첨단 미래도시 경기도를 위해 ‘10차 산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이 언급한 10차 산업은 첨단기술의 융합혁명인 4차 산업혁명과 지역대표 농업을 체험·관광과 연계하는 6차 산업화를 통해 일거리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국민의당에 대한 경기지역 지지율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원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신생 정당임에도 원내교섭권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며 “호남에서 시작한 녹색돌풍이 경기도에서 승부를 이룰 수 있도록 10만 당원 확보를 통한 ‘10만 전사 출정식’을 2월에 준비 중이다. 2만명의 당원 지지율로 10%라면 10만 당원이면 50%도 가능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도당위원장 선거공약이었던 도당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박 위원장은 “업종별·지역별·활동영역별 클러스터 조직 구성을 통한 조직위 정비, 인재영입위원회를 신설해 유리벽을 과감히 허물고 외연을 확대해 구태정당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경기도당 당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한편 도민들과 한마음을 정권교체에 대한 뜻을 같이 할 것”이라며 “녹색광풍의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대선 승리와 개헌을 반드시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지검 특수부와 대검 중앙수사부를 거쳐 민선4기 안산시장(2006~2010)년을 역임한 박 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당원 개편대회에서 유영훈 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의 양자대결에서 승리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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