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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반기문 나라 어디로 이끌지 분명히 말해야"

"바른정당와서 치열하게 경선하면 저도 환영"
"朴대통령, 검찰서 법적 쟁점 말하는 게 떳떳한 태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7-01-26 12:59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유 의원은 "오늘 국민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라고 밝혔다. 2017.1.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6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선에 출마하겠다면 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어떤 정책을 펼지, 고통받는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해법을 실천할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렇게 말하며 보수진영 후보 경쟁의 불을 댕겼다.
그는 "평생 직업 외교관으로 외교부장관도 지내고 그 이후 우리 국민의 자랑인 유엔 사무총장도 10년간 했다는 거 국민들이 다 안다"며 "그렇지만 반 전 총장이 대한민국의 산적한 문제, 빈부격차, 불평등, 불공정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해법을 가졌는지 저도 그렇고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우리 바른정당에 오셔서 여기에서 당당하게 치열하게 경선을 치르겠다고 하면 저 뿐 아니라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이 환영할 것"이라며 "다만 어떤 정책, 개혁안을 가졌는지 조금 더 국민들에게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25일) 인터넷TV와의 인터뷰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그 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하시는 말씀을 보고 놀랐다"며 "검찰에 나가서 특검 앞이나 헌재(헌법재판소)에 가서 법률적으로 다투는 핵심 쟁점에 대해 진위 여부를 말하는 게 떳떳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제 유튜브 다 봤지만 인터뷰 내용을 봐서는 헌재나 특검, 헌재 탄핵 결정에 있어서 중요 핵심 쟁점을 말하지 않고 다른 부분을 말씀한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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