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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드, 안하면 아주 잘못…주권 짓밟혀선 안돼"

"주권이 짓밟히면 만만한 나라가 돼서 계속 짓밟힐 것"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수완 기자 | 2017-01-25 21:39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규재tv' 운영자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규재tv 캡처) 2017.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규재tv' 운영자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규재tv 캡처) 2017.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시스템"이라고 밝히면서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정규재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하고도 (사드배치와 관련해) 많은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고 설명도 했다"며 "사드는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우리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시스템으로 이것을 안 한다면 아주 잘못된 나라"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중국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강화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하면서 탄핵 정국에 대해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직접 손발이 묶이지 않았다면 여러 가지 힘을 썼을 일들이 있었을 것이나 지금 (대통령 직무가)정지돼 있으니까 어쩔 수가 없다"면서 탄식했다.

그는 "국가가 발전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잘 먹고 물질적으로 이것만을 위해서 잘 살아보자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좀 잘 산다. 그런데 주권은 지키지 못한다. 그거는 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은 "주권이 짓밟히면 만만한 나라가 돼서 계속 짓밟힐 것"이라며 "나라도 지킬 수 없고 그건 참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안보 정책 환경이 많이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동북아 환경도 많이 변화하고 있고 잘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민첩하게 노력을 많이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환경은 그런 것에 대한 깊은 정치권의 성찰이라든지 고민, 노력이 잘 안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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