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고영태 朴탄핵심판 불출석…증인신문 2월9일로 연기

다른 증인 채택하려 하자 朴측 "유지해달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최은지 기자 | 2017-01-25 14:24 송고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지난해 12월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지난해 12월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전직 더블루K 이사로 한때 국정농단의 몸통 최순실씨의 측근이였던 고영태씨가 결국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나오지 않아 증인신문이 또 연기됐다.

고씨는 25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9일 변론기일에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불출석했다. 더블루K 부장 류상영씨 역시 나오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고씨와 류씨에게 증인출석요구서를 송달하기 위해 경찰에 소지탐지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헌재는 국회 소추위원 측이 '고씨 불출석' 조건부로 신청한 K스포츠재단의 부장 노승일씨와 과장 박헌영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고씨와 류씨의 증인채택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고영태가 이 사건의 주범"이라며 "최순실씨가 '고영태씨 일당에게 당했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고, 기록 전체를 봐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고씨 등 2명의 증인신문을 2월9일 오후 4시로 연기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 오후 2시에는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한다.

헌재는 지난 17일 6회 변론기일에서 고씨 등 2명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증인출석 요구서 전달에 실패했다. 헌재는 경찰에 소재탐지를 요청했지만 지난 20일 "적시된 거주지에는 살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 

헌재는 이에 관할 주민센터에 이들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확인해 지난 23일 증인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고씨는 이미 이사를 간 상태였다. 류씨의 경우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였다. 가족이 사는 주소지에도 보냈지만 가족도 류씨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해 전달하지 못했다.


kuko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