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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黃권한대행 대선 출마 여부 결정은 본인 몫"(종합)

"반기문 전 총장 새누리 의원들 만나려면 당에 공식 요청해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1-25 12:30 송고 | 2017-01-25 13:32 최종수정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는 본인의 몫"이라고 말해 새누리당 후보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황 권한 대행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국민 누구라도 출마할 권리가 있고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는 본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을 재건 중에 있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장 대선 후보를 내세우기 어렵다"며 "설 연휴가 지나고 당명을 바꾸면 당내 후보들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선 체제에 돌입한 야당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타 정당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탄핵을 기정사실화한 민주당의 태도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데 비난도 많이 제기된다"며 "대세론에 젖어 행동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비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따라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충청권 의원들에 대해서는 "충청권 의원들이 앞장서서 인의 장막을 치면 외연성을 넓히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며 "반 총장이 스스로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외각에서 돕는게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려면 당에 공식적으로 요청해 만나는 것이 정치적 도리에 맞다"고 해 최근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과 만남을 거진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그 당에는 박근혜 대표 시절 정무특보와 박 대통령 취임 후 당 대표를 지낸 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과연 국민들이 볼 때 도덕성과 책임을 갖고 있는 정당인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3월 13일 전까지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결론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 정 원내대표는 "2월에는 여러 상황들이 가시화,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상황에 맞춰 일정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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