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黃대행 "안보 엄중…실전 같은 훈련으로 강한 군대"(종합)

설 앞두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격려 방문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1-24 19:00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병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병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과 정신 교육을 통해 적에게 전율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 강한 군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올해 우리가 처한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설 연휴를 앞두고 훈련소 관계관들과 훈련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육군훈련소를 찾았다. 총리실은 "국가 안보와 군 대비 태세의 초석이 되는 신병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강대국 간 갈등과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가면서 대남 기습 도발 시기를 저울질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찍이 서애 유성룡 선생께서는 '훈련 제일주의'를 주창했다고 한다"며 "병사가 열심히 교육 받으면 쇠붙이같이 달궈져 강해진다. 실전 같은 훈련만이 실전에서 승리를 보장한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금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 한 방울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 군에서의 첫 명절을 의미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육군훈련소에 △올바른 국가관을 갖춘 군인 양성 △훈련병 안전 △인권 존중 및 열린 병영 문화 정착 등을 당부했다.

육군훈련소 현황을 보고받은 황 권한대행은 훈련용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고 있는 교육 현장도 참관했다. 황 권한대행은 건빵 및 부식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건빵을 건네받고 "건빵 맛 여전하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부대 방명록엔 '대한민국 정예 병사 훈련의 요람, 육군 훈련소와 장병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적고 금일봉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황 권한대행을 비롯해 한 장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장재환 육군 교육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지난달 11일 합동참모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안보 행보를 이어가며 군 대비 태세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탄핵 정국 속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안정감 확보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gir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