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인명진 "반 前총장 안 온다고 새누리당 아쉬울 것 없어"(종합)

"새누리당 지지 없이 누구도 대통령 될 수 없어"
"김무성 전 대표, 박 대통령 비판할 자격 없어"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1-24 16:14 송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4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새누리당 오지않는다고 새누리당이 아쉬울 것 없다"고 말했다.

안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새누리당 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지지 없이 그 누구도 대통령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온다고 해도 우리가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와 정치적 가치와 정책이 맞아야 하고, 검증을 통해 도덕성이 입증돼야 새누리당에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충청권 의원들이 반 전 총장을 따라 탈당한다는 소리가 들린다"며 "반 전 총장측에 앞으로 우리와 협력할 때 그들을 배제해야 협력할 수 있다고 조건을 걸었다"고 탈당파를 압박했다.

또 "충청권 의원들이 반 전 총장을 따라 움직이면 반 전 총장을 충청도지사로 국한 시키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19일 부산시당을 창당한 바른정당도 견제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바른정당은 지금 정국에 같은 책임있다"며 "자기들은 아닌척 하고 나가서 저러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정치생명 걸고 박 대통령 지키겠다는 분, 박 대통령 정무특보 했던 분도 있다"며 "당 기강 확립위해 윤리위원회 만들어 이들이 절대 입당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당은 사람을 따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정책을 갖고 사람을 모집해야 한다"며 "남의 당에서 사람을 오라가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출당을 주장한 김무성 전 대표에게 "새누리당 대표를 2년이나 하고, 박대통령을 하늘에서 내려준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과연 그런 사람이 박 대통령을 비판할 자격이 있냐"고 일격을 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현재 '탄핵'이라는 법적 절차에 있다"며 "이미 법적으로 처벌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당을 말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탄핵 여부에 따라 박 대통령의 출당은 새롭게 고민해야 될 문제"라며 출당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안 비대위원장은 "일부에서 새누리당이 대선후보를 갖지 못해 불임정당으로 부르고 있다"며 "예전에는 양자를 들였고, 최근에는 인공수정, 늦둥이를 본다. 걱정할 것 없다"고 밝혔다.


pkb@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