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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朴변호인측 지연작전 특검 구속 면하려는 것"

"이번 대선 경선과정 주류 편입해 전북이익위해 뛸 것"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7-01-24 15:28 송고
이춘석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탄핵소추위원회 활동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2017.1.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춘석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탄핵소추위원회 활동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2017.1.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익산갑)은 24일 “헌재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피소추인 변호인단이 대규모 증인 신청을 한 것은 지속적인 지연작전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춘석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지연작전은 헌재의 결정을 최대한 미루면서 동시에 특검에서 구속을 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소추인 변호인단의 지연작전에 따라 헌재 결정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국민적인 열망이 큰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종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헌재 결정 후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헌재에서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면 대통령 선거는 4월말이나 5월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도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대선과 관련해 “전북출신의 후보를 내느냐 못 내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전북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이것을 중심에 놓고 이번 대선과정에서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내 비주류로 분류되었던 이 의원이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주류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집권당이 됐을 때 비주류세력이 얼마나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반문하면서 “지난 9년간 정치하면서 야당 비주류로서 소외감이 있었지만 여당의 비주류보다는 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석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탄핵소추위원회 활동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2017.1.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춘석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탄핵소추위원회 활동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다.2017.1.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민주당이 집권을 할 경우 주류에 들어가 지역발전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후보군 가운데 가장 집권 가능성이 높은 문재인 전 대표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손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정치입문을 도왔고 정치철학을 공감하면서 존경하는 분이지만 그분의 정치적인 노선과 나의 노선은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다”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같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이고 대통령되면 잘 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거론되는 것처럼 특정세력을 너무 감싸고 있어서 그것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본인에게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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