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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문 닫는 건 현명한 정치 아냐"…潘·바른정당에 열린 자세

"곧 潘 만나 얘기 듣고 마음의 결심 하려고 한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1-24 15:35 송고 | 2017-01-24 18:14 최종수정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대한민국 전략포럼 '왜 헌법개정을,그리고 어떻게'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대한민국 전략포럼 '왜 헌법개정을,그리고 어떻게'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4일 "정치에서 모든 가능성을, 문을 닫아놓고 생각하는 것은 현명한 정치가 아닐 것"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한 문을 열어놨다.

손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대한민국 미래전략포럼 - 왜 헌법 개정을, 그리고 어떻게'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에 대해 "많은 분들이 반 전 총장한테 문 닫았다고 하는데, 반 전 총장의 그동안 언행이나 노선, 행보 이런 게 과연 저분이 우리나라 전향적으로 이끄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일 것이다. 저도 많이 느낀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반 전 총장이 외국생활 10년을 하고, 또 살아온 그 반경이 보수적인데에 있다"면서 "진보적 보수주의라고 하는 말은 좀 맞지 않지만 그것을 추구하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인 만큼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이제 곧 반 전 총장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마음의 결심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 의장과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전에 회동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의장은 바른정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 "얼마 만큼 박근혜 정권 탄생과 운영에 책임을 느끼느냐, 어떻게 반성하고 앞날을 성찰하느냐에 이런 자세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지티브한 정치를 항상 생각하면서 바른정당이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가는데, 우리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고 하는 바뀐, 건설적인 모습을 보이면 또 거기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연합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되는데, 그때 가서 확실하게 (대선) 날짜 정해질 때, 그때 우리 정치 변화의 모습이 그때 시작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개혁세력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식의 통합이 아니라, 다당제의 연립정권의, 공동정부의 형식을 띄고 갈 가능성이 아주 크다"면서 "그런 면에서 국민주권 개혁회의가 그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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