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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고영태·류상영 증인출석요구서 송달 또 실패"

"고영태 새 주소지로 보냈지만 이사 간 상태"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김일창 기자 | 2017-01-24 14:50 송고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된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전 부장에게 증인출석요구서를 또 전달하지 못했다.

헌재는 새롭게 파악된 두 사람의 주소지로 증인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실패했다고 24일 밝혔다. 헌재는 25일 오후 2시에서 두사람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었지만 증인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해 강제구인 방법도 쓸 수 없게 됐다.
헌재는 앞서 지난 17일 6회 변론기일에서 고씨 등 2명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지만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증인출석 요구서 전달에 실패했다. 헌재는 경찰에 소재탐지를 요청했지만 지난 20일 "적시된 거주지에는 살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다.

헌재는 이에 관할 주민센터에 이들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확인해 지난 23일 증인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고씨는 이미 이사를 간 상태였다. 류씨의 경우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였다. 가족이 사는 주소지에도 보냈지만 가족도 류씨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해 전달하지 못했다.
헌재는 9회 변론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고씨와 류씨가 끝내 나오지 않을 경우 증인채택을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19일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와 과장 박헌영씨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고씨가 증인으로 나오거나 고씨의 검찰 진술조서가 채택될 경우엔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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