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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반기문, 보수세력 얹혀서 뭘 하겠다? 함께 힘들듯"

"국민의당과 개혁연대, 민주당 의원들 참여할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1-24 11:12 송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 "좀 더 지켜볼 일"이라며 "보수세력에 얹혀서 뭘 하겠다 그러면 이제 상당히 거리가 주어지는 것이고 저희와 함께 하기는 힘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금 (반 전 총장의 행선지로) 바른정당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또 반 전 총장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지금 속단하는 것은 빠르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은 제가 설 전에 만날 것"이라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아주 유능했었던 외교 지도자로서 반 전 총장의 역할, 가치를 인정하면서 이 분이 과연 앞으로 어떻게 나갈 것인가를 만나서 들어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또 "지금 국민의당에서 저를 들어오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지금 그렇게 국민의당에 입당해서 국민의당의 일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이 개혁의 연대로 같이 참여를 하면서 좀 더 많은 개혁 세력을 끌어들이고, 앞으로 2월, 3월에 정치적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인용이 되면 정말로 큰 변화가 아주 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그러면 거기에 지금 민주당에 있는 많은 의원들도 같이 참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앞으로 반 전 총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같이 참여를 하든, 안 하든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제3지대와 개헌 연대 등을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정권이 손앞에 와 있는 것 같으니까 하는 착각의 소리"라며 "손학규가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이라고 받아쳤다.

또한 "김부겸, 박원순 이런 후보들에 대한 문자테러, 18원 테러 이건 뭔가. 또 거기다가 '정치인은 그 정도의 문자는 받을 줄 알아야 한다'면서 옹호하는 문재인씨는 뭔가"라면서 "결국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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