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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0% 두통경험…30% "1주일에 1~3회 두통겪어"

대한두통학회·잡코리아 직장인 905명 대상 공동설문
"월8회 이상 통증"…만성두통 의심 전문의 상담해야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1-23 10:29 송고 | 2017-01-23 14:21 최종수정
▲직장인 두통 경험 횟수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직장인 두통 경험 횟수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우리나라 직장인 3명 중 1명은 1주일에 1~3회 두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이 한달에 15회 이상 3개월 지속되면 만성두통에 해당된다.

대한두통학회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3일 두통의 날을 맞아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9.3%에 해당하는 265명이 주 1~3회 두통 증상을 겪는다고 답했다.
국제두통학회(IHS)의 '국제두통질환분류'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한달에 8회 이상 두통을 위험신호로 본다. 한달에 15회 이상 3개월 지속되면 만성두통이다.

응답자 91%에 해당하는 824명은 '최근 1년간 두통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두통 빈도를 묻는 질문에 29.3%가 주당 '1~3회', 8.2%는 4회 이상으로 '아픈날이 더 많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정작 두통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의적으로 증상을 판단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두통 경험자 824명 중 75.8%(624명)는 '두통 증상을 의사와 상담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의 두통을 편두통(34.8%), 신경성 두통(21.1%), 긴장형 두통(7.8%), 목 디스크(2.1%) 등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했다.

더구나 응답자의 65.1%(536명)은 편두통 전문 치료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일부 응답자만 '편두통 예방 치료(28.9%)', '편두통 급성기 치료(11.6%)', '편두통 보톡스 주사 치료(2.1%)' 등을 안다고 밝혔다.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부회장(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경과)은 "두통은 원인과 양상이 매우 다양하고, 진단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진다"라면서 "한달에 8번 이상 머리가 아프면 만성두통의 경고임을 알아채고 신경과 두통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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