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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반기문, 빅텐트도 당 있어야 가능…설 전 입당 유리"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콘텐츠 탄탄…바른정당 집권 가능"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1-23 09:30 송고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2017.1.22/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2017.1.22/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당적을 갖지않고 제 3지대론을 거론하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당을 권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의 바른입당 가능성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 들어오게 되면 기존 분들과 치열하게 경쟁해 보수를 대변하고 현 상황을 치유할 수 있는 차기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설 전에 입당을 결정해야 유리한 국면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빅텐트를 치려고 하더라도 중심기둥이 있어야 하고 연대를 하려고 해도 어딘가의 힘이 더 쏠리는 곳이 있어야 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바른정당은 완전국민경선제를 지향하고 있다"며 "당내 지도부를 구성할 때도 완전국민경선을 얘기했는데 대권주자를 결정하는데 그 기본 틀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이 현재 막 출발했기 때문에 책임당원이나 당원들이 참여해서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적 기반이 없는 반 전 총장에 유리한 방식이기도 하다. 
   
정 위원장은 "한 중심인물을 중심으로 당이 운영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당보다도 수평화된 지형 속에서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당내 다른 대권주자에 대해서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에 덧씌워져 있는 것들이 새누리당 내의 대권주자들에게 연결됐다"며 "결과론적으로 새누리당의 대권주자라고 거론됐던 사람들이 다 바른정당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 4선이고 남경필 의원은 5선에다가 경기도지사를 하고 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3선에다 도지사를 하고 있다"며 "남경필,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는 저하고 함께 남원정이라고 하는 닉네임을 가지고 그동안 국회나 정치권에 개혁을 주도했던 사람이고 실적과 업적, 콘텐츠가 갖춰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 당장은 여론조사에서 낮게 나오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분들의 진짜가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바른정당이 추진하는 이념과 철학가치가 맞물려 엄청난 파괴력이 올 수 있으며 저희가 중심이 돼 집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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