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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기지 개발 2020년 착공…음악·바이오 첨단도시로 "

[신년인터뷰]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좋은 대통령 뽑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1-23 06:10 송고 | 2017-01-23 10:02 최종수정
김성환 노원구청장(노원구 제공)2017.1.22© News1
김성환 노원구청장(노원구 제공)2017.1.22© News1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이던 창동차량기지 부지 개발이 2020년 착수된다고 23일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뉴스1과 신년 서면인터뷰에서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부도심 기능과 전통적인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음악 관련 산업과 바이오 과학산업, 첨단 도시형 기반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12일 진접차량기지 건설 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양주시 진접에 차량기지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차량기지 부지 개발 착수 시점은 현재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 시험 운행을 거친 뒤인 202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력이 붙은 차량기지 개발과 더불어 '교육특구 노원'답게 올해 다양한 교육시설도 문을 연다.

우선 곤충체험관이 연말이나 늦어도 2018년 초에는 완공될 계획이다. 365일 자연상태의 벌, 장수하늘소, 사슴벌레를 관찰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설계됐다. 서울과학관과 노원우주학교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2018년 개관 목표지만 수학체험관도 관심거리다. 김 구청장은 "수포자(수학포기자)를 없애는 국내 최초의 시도이며 미국이나 일본보다 멋진 시설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과학기술대 수학전공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보람 있었던 사업 중 하나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꼽았다. 노원구 주도로 여론을 선도해 15개 자치단체, 25명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를 설득했다. 현행 48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하는 개가를 올렸다.

노원구는 지난해부터 헌법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물론 헌법의 핵심 조항을 설명하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거는 등 주민들의 이해도 돕고있다. 이같은 사업은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거치면서 더욱 빛이 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최근 개헌 이야기가 나오는데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원리와 국민이 누려야할 다양한 권리를 정작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는 헌법정신과 달리 국가를 운영해서 초래됐다. 헌법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긴박하게 이어지는 대통령 탄핵 심판과 조기 대선 등의 정치일정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역할도 강조했다. 조기대선이 유력시되는 최근 시국은 30년 전인 1987년 6월 항쟁 당시와 자주 비교되고 있다. 특히 야권은 6월 항쟁 6개월만에 치러신 대선에서 DJ와 YS로 분열돼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김 구청장은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차가운 날씨에 광화문에서 촛불을 든 것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정말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는 염원일 것"이라며 "좋은 대통령을 포함한 우리 스스로의 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온 국민이 정신을 바짝차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성환 노원구청장(노원구 제공) 2017.1.23© News1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김성환 노원구청장(노원구 제공) 2017.1.23©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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