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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진태 '블랙리스트'지지 발언, 국회의원 징계사유"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1-22 14:08 송고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블랙리스트 지지 발언'에 대해 "국회의원 징계사유"라며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맹비난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조 장관이 구속되기 직전인 지난 20일 부산역 집회에서 "조윤선씨가 문화체육부장관할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 이걸 가지고 수사하고 있는데 그러면 박근혜 정부에서 순종북좌파 행위를 하는 그런 사람들한테 국비까지 지원해야 되겠단 말씀입니까"라고 말했다.
또 21일 서울 집회에서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종북좌파에게까지 국비 지원을 해야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하 의원은 "블랙리스트 명단을 보면 세월호 선언자, 문재인, 박원순 지지자들"이라며 "김 의원은 이런 사람들을 모두 정부 지원을 금지해야 할 종북좌파로 보고 있는 거다, 박근혜 대통령 비판자들이 종북좌파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비판자들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정부 지원을 금지한 것은 명백히 헌법상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회의원은 당선되면 국회에서 선서를 하며 선서 제일 앞에 나오는 말은 '헌법 준수'"라며 "블랙리스트를 옹호한 김진태 의원은 명백히 반헌법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면 탄핵 사유이며 국회의원이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을 했다면 국회의원 선서 위반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이고 국회의원 징계사유이기도 하다"며 "김진태 의원과 같은 국회의사당 지붕 아래에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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