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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탄에 항공기 24편 결항·여객선 106척 발묶여(종합)

강원 고성 눈 37.5㎝ 내려 도로 곳곳 통제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01-20 17:33 송고
20일 강원 강릉시 교동 일대 도로에 쏟아진 폭설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2017.1.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0일 강원 강릉시 교동 일대 도로에 쏟아진 폭설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2017.1.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전국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 24편이 결항되고 여객선 106척의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었다. 또 고속도와 국도 일부 구간도 통제됐다.

20일 국민안전처(오후 4시 기준)에 따르면 강원지역에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고성 37.5㎝ 속초 29.5㎝ 양양 17㎝, 충북 보은·전북 순창 각 10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김포에서 출발하는 여수, 제주, 사천, 양양, 원주 등 14개 노선과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1개 노선 등 총 15개 항공노선 24편이 결항됐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포항~울릉, 인천~백령, 여수~제주, 통영~매물도 등 73개 항로 여객선 106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아울러 속초와 양양구간 등 6개 IC 진입로와 국도 7호선 3개 구간, 강원 고성 2개 노선 등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설악산, 내장산, 무등산, 오대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개 공원 104개소의 출입도 통제중이다.
안전처는 전날 대설·한파에 대비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역대책본부에서는 이번 폭설에 대비해 1만3586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적설지역 제설작업과 염화칼슘 등을 사전 살포했다. 또 전국 소방서에서 857명이 동원돼 인명구조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기온 하강에 따라 산간도로와 급커브 구간, 빙판길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제설작업을 하고 대설에 따른 출근길 교통소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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