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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참모진 개편 나서나…' MB맨' 곽승준 캠프 하차

"제 역할 끝나…정치적 확대해석 말아달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1-20 15:21 송고 | 2017-01-20 15:22 최종수정
곽승준 고려대 교수© News1
곽승준 고려대 교수© News1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행보를 지원할 실무팀의 일원으로 각종 정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됐던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캠프에서 하차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곽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문자메시지에서 "저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존경하고 개인적 친분이 있어 반 전 총장님의 귀국 준비를 도왔다"며 "이제 귀국이 마무리되고 역할이 끝나 저는 원래의 일상 생활로 다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 정치적인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곽 교수의 하차를 계기로 반 전 총장을 돕는 실무진에 대한 개편 작업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실무팀을 이끌고 있는 김숙 전 대사를 중심으로 한 외교관 그룹과 곽 교수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그룹 간 갈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곽 교수와 가까운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 반 전 총장 캠프에서 전략을 짤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인데 아마 내부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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