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 매주 '주간 문재인' 발표…시작은 '치매 국가책임제'

영상 메시지로 국민소통 강화…"국민삶 해결 위한 구체적 대안"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1-20 14:55 송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영상메시지 형태로 정책을 제안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첫 메시지로 SNS 등을 통해 '치매 국가책임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문 전 대표는 본인의 장모도 중증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어느날 불쑥 찾아온 병으로 가족 전체가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국가는 도대체 왜 존재하냐"며 "치매만큼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치매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본인부담 상한제 도입 △경증 치매 환자에게도 장기요양보험 혜택 △치매지원센터 대폭 증설 △국공립 치매요양시설 확대 등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치매지원센터와 관련해 "센터가 서울에 몰려있고 지방에는 4곳에 불과하다"며 "지방에 우선으로 센터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매주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포럼을 통해 외교안보, 권력기관, 재벌 등 각 분야의 적폐청산과 개혁 방안을 제시해왔다.

문 전 대표 측은 '국민성장' 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힌 정책 구상이 큰 틀의 방향 제시라면 '주간 문재인'은 국민 삶 가까이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과 약속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표는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점검 등 일자리 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상공회의소를 각각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부산 남포문고에서는 일일판매 도우미에 나섰다.

저녁에는 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에 참석해 새롭게 입당한 당원들을 격려하고 "부산에서 부는 정권교체의 바람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park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