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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노래'의 천재 싱송라…YUI, 그가 남긴 단 한 편의 영화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7-01-20 10:43 송고
달빛 아래 노래하는 소녀와 뜨거운 태양을 사랑하는 소년의 싱그러운 어쿠스틱 멜로 '태양의 노래'의 주인공 유이(YUI)의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활동 경력이 화제를 모으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태양의 노래'는 달빛 아래 노래하는 소녀 카오루가 뜨거운 태양을 사랑하는 소년 코지를 만나 생애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하는 싱그러운 감성 로맨스 영화다. 
유이는 극 중 주인공 카오루를 맡은 배우이자 직접 OST 작사, 작곡을 겸한 천재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실제 유이는 고등학생 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했으나, 몸이 좋지 않아 학교를 중퇴했다. 이후 음악학원에 다니며 기타 연주와 작곡을 공부했고, '태양의 노래' 속 카오루가 그랬듯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시작했다.

'태양의 노래'가 오는 3월 개봉한다. © News1star / 영화 '태양의 노래' 스틸
'태양의 노래'가 오는 3월 개봉한다. © News1star / 영화 '태양의 노래' 스틸

그러다 학원 관계자의 권유로 소니 뮤직 오디션에 응모했고, 버스킹 때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앉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약 2만 명의 경쟁자를 뒤로하고 오디션에 합격했다. 그의 세 번째 싱글 '라이프(LIFE)'는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층을 가진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주제가로 유명하며, 두 번째 앨범 'CAN'T BUY MY LOVE'는 처음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상급 여가수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데뷔 3년 차인 지난 2006년 '태양의 노래'의 주연을 맡으며 OST에도 참여했다. 영화는 개봉 당시 일본에서 흥행 수익 10억 엔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았으며, 유이는 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유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굿바이 데이즈(Good-bye days)'가 수록된 OST 앨범은 35만 장이 판매되며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지난 2009년 휴식을 위한 일시적인 활동 중단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남겼으나, 다시 '어게인(Again_'을 발표하며 첫 주 판매량 10만 장,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연달아 발표한 3개의 싱글은 J-Pop 아이콘으로 불리는 우타다 히카루 이후, 7년 만에 여성 싱어송라이터 사상 두 번째로 4연속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유이의 노래는 '블리치' 5기 오프닝, 엔딩 테마곡,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오프닝 테마곡, '파라다이스 키스' 주제가로 삽입돼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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