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TM기 손 집어넣어 현금 꺼내려던 30대 취객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1-20 08:27 송고 | 2017-01-20 16:00 최종수정
20일 오전 3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은행 ATM기 코너에서 30대 남성이 술에취해 기계 상판을 뜯어내고 손을 집어넣어 현금을 빼내려다 미수에 그쳤다. 현장에서 발견된 ATM기계 상판이 벌어져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20일 오전 3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은행 ATM기 코너에서 30대 남성이 술에취해 기계 상판을 뜯어내고 손을 집어넣어 현금을 빼내려다 미수에 그쳤다. 현장에서 발견된 ATM기계 상판이 벌어져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술에 취해 은행 ATM기 상판을 뜯어내고 그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현금을 꺼내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께 덕포파출소를 방문한 민원인 한 명이 '오는 길에 보니 은행 ATM기 코너에 남자 한 명이 기계를 손으로 벌리고 있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은행 ATM기 앞에 주저앉아 벌어진 기계 상판 사이로 열심히 손을 집어넣은 채 휘젓고 있던 김모씨(34)를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벌어진 ATM기 상판 사이에 옷가지를 끼워넣고 손을 집어넣어 현금을 빼내려 시도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를 지켜보다 "뭐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현장에서 적발된 김씨는 "돈을 빼려고 했다"며 범행을 순순히 인정해 파출소로 인계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돈을 뽑으려고 은행 ATM기 코너를 방문했다가 통장에 잔고가 없자 이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ATM기 사이로 손을 집어 넣으면 현금 다발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 돈통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어 어차피 불가능한 시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