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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하락세…드라기 발언 환영 vs 실적 부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1-20 03:55 송고
유럽중앙은행(ECB).© AFP=뉴스1
유럽중앙은행(ECB).© AFP=뉴스1

유럽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에 환호했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부담이 됐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변동장세 속에서 0.06% 하락한 362.85를 기록했다. ECB의 정책금리 동결과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 결정 발표 직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말해 변동성이 증폭됐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2% 내린 1432.2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1% 밀린 3290.33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4% 하락한 7208.44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49% 밀린 1만8223.7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02% 밀린 1만1596.89에 장을 끝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5% 하락한 4841.14에 마감했다.
이날 ECB는 예상대로 초고도 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방 위험을 지니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항공기 좌석 제조업체인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는 22.8% 급등했다. 앞서 사프란은 조디악에 90억달러를 인수가로 제안했다. 

사프란은 인수 제안 소식 직후에는 상승했지만 5.4%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일부 애널리스트드들은  양사의 합병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조디악이 지난 3년간의 생산 부진에서 회복된 지가 얼마 안됐다는 이유에서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머니수퍼마켓닷컴은 7.9% 급등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해 4분기와 연간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식품 및 잡화 다국적기업인 코닌클리예크아홀트는 5.9% 올랐다. 앞서 이 업체는 4분기 판매 실적이 강력했다고 발표했다.

반면에 영국의 국영 우체국인 로열메일그룹은 6%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에 발목을 잡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의 매출 전망이 더 부진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탈리아의 안경 제조업체인 사필로는 13.9% 급락했다. 앞서 프랑스의 명품업체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경쟁업체인 안경제조업체 마르콜린에서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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