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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혼조 출발…지표 호조 vs. 트럼프 우려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1-20 00:2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혼조세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하루를 앞두고 관망세가 더 강해 위험자산의 선호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개장 35분이 지난 현재 다우는 18.96p(0.10%) 하락한 1만9785.76에 거래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3p(0.06%) 내린 2270.56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1.90p(0.21%) 오른 5567.55에 거래 중이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04% 상승을, S&P500지수가 0.00%(0.01p) 상승을,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성향과 강경한 정치적 행보를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낙폭을 제한하는 데 그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예상을 웃돌며 반등했다. 미국의 주택시장 성장세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조정치를 적용한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11.3% 증가한 123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 월간 증가폭이다. 예상치인 120만건을 웃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하며 4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예상치인 25만4000건에는 약간 못 미쳤다. 

미국 동부 뉴욕 남쪽 지역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예상과는 달리 개선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관할지역의 제조업지수는 1월 중 23.6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5.8로 감소할 것을 예상했다. 직전월(지난해 11월) 수정치 기록인 19.7을 웃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또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이날 정규 정책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12월 발표한 정책 기조와 시간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책금리(재융자금리, 레피금리)를 기존의 제로(0)로 지속한다. 한계 대출금리와 예치금 금리도 모두 기존의 0.25%, 마이너스(-) 0.4%로 유지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것이어서 지속가능한 물가상승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달러는 강세로 전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3% 상승한 101.61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01.65까지 올랐다.

유로는 방향을 바꿔 0.25% 하락한 1.0603달러에 거래 중이다. 파운드는 0.31% 오른 1.229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엔은 약세다. 달러/엔은 0.57% 상승한 115.30엔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4.6bp(1bp=0.01%) 상승한 2.48%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OPEC과 OPEC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로 석유 재고가 줄었으며, 시장 균형에 도달하려면 재고가 더 감소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이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10% 상승한 배럴당 51.64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는 1.06% 오른 54.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금값은 낙폭을 늘리며 1.30% 하락한 1196.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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