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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潘과 멀어져…거의 문 닫았다고 해도 과언 아냐"

"日 독도 발언, 탄핵後 혼돈 틈 탄 외교적 도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양은하 기자 | 2017-01-18 09:27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국민의당 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문을 닫았다고 해석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의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분이 아직도 국가를 어떻게 하겠다는 등 소위 그랜드플랜을 명확하게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하긴 어렵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그는 오는 22일 발대식을 갖는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의 국민주권개혁회의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탄핵 정국의 진척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때 우리하고 국민의당과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런 차원으로 지금 얘기가 오고 가는 것 뿐"이라고 했다.

자당이 도입을 추진하는 대선 결선투표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에 도입하기에는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행정편의주의"라며 "필요하면 선관위는 언제든지 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그렇게(찬성) 발표를 했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의 독도 발언에 대해 "탄핵 이후 혼돈을 틈 탄 외교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안보 문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국론도 통일돼 있다. 이를 경시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아베 수상도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특히 만약 일본이 독도 영주권 주장을 고려해 한국 양국에서 다시 불붙는 위안부 문제를 대하려는 주장을 제기했다면 영혼 없는 일본 외교의 민낯을 보인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의 완전 궁극적 해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외상은 전날(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 소녀상 설립 추진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다케시마(독도)는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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