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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1만7000원 안내고 기사 폭행한 '만취 검사'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01-18 08:48 송고 | 2017-01-18 11:4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승차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0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 앞에서 택시기사의 가슴부위 등을 팔꿈치로 여러 차례 때린 서울 중앙지검 형사부 소속 현직 검사 진모씨(41)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압구정동 자신의 집에 도착하자 택시비 1만7000원을 내지 않고 내렸다. 이에 요금을 요구하며 뒤쫓아온 택시기사를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압구정 파출소로 진씨를 임의동행했지만 술에 취한 진씨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귀가조치했다고 한다.

경찰조사에서 진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만나면 사과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씨를 단순폭행 혐의 등으로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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