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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 고영태 朴대통령 탄핵심판 나올까

소재파악 안돼 증인출석요구서 전달 실패
이날 예정된 유진룡·이승철은 날짜 미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1-17 05:00 송고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행방이 묘연한 고영태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나올까.

헌법재판소는 17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6회 변론기일에서 더블루K의 전직 이사 고씨와 부장 류상영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고씨 등 2명이 이날 증인석에 설지는 미지수다. 헌재는 고씨 등 2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증인출석요구서 전달에 실패했다.

경찰에 소재탐지를 요청했지만 회신이 없는 상황이다. 요구서가 전달이 되지 않아 강제구인도 할 수 없다.

고씨는 박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인물이다. 그는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 등 내용을 폭로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태블릿PC 관련 진술을 하기도 했다.

헌재는 일단 이날 오후 2시 증거조사를 시작으로 6회 변론기일을 시작한다. 고씨 등 2명이 증인신문 예정시각인 오후 4시까지 나오지 않을 경우 날짜를 다시 지정하거나 증인채택을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
헌재는 이날 예정됐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전 10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오후 2시)에 대한 증인신문은 기일을 다시 지정했다.

헌재는 이 부회장과 유 전 장관을 각각 23일 오후 4시, 25일 오전 10시에 다시 부르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변경이 어려운 내부회의 일정 및 19일 최씨 재판 증언'을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유 전 장관은 전날 "해외에 체류중"이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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