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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도민께 사죄…죽을 각오로 개혁"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7-01-16 11:45 송고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연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 News1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연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 News1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6일 "처절한 반성을 뼛속 깊이 되새기며 죽을 각오로 인적쇄신을 포함한 당의 체질을 전면 개혁해 새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강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 없는 혼란으로 역사에 큰 과오를 남기게 돼 제주도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따끔한 질책과 비판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더욱 낮은 자세로 분골쇄신해 제주도민과 당원의 뜻과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13명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강 도당위원장은 "지금의 국정혼란과 국민의 분노는 새누리당 모두의 책임이다. 탈당해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서 그 책임이 결코 가벼워지거나 면책되지는 않는다"며 "7만여 당원들은 이번 집단 탈당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도당위원장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식의 기회주의적 처신을 당원들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이들의 경거망동은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며,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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