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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기각' 보수단체, 대학로 일대에서 맞불집회

김진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7-01-14 16:29 송고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맹추위가 찾아온 14일 보수단체는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9차 태극기 집회-가자, 대학로!'를 열고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탄핵무효, 국회해산"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는 멸공의 횃불 등 군가가 울려 퍼졌고 태극기와 6.25 전쟁 파병국들의 국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발언자로 나선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어둠의 세력들을 우리가 태극기로 밀어내야 한다. 대통령 탄핵을 모면하고자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30 젊은이들과 함께'라는 단체의 이군로씨(대학생)는 "특검과 검찰은 왜 태블릿을 조작하고 있냐"며 "최순실, 정유라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법치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강원 춘천), 윤상현(인천 남구) 등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참가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의 몸통은 언론, 국회, 특검이다. 세월호 7시간은 인류역사상 최악의 악질 선동이다. 대통령은 19번 보고 받았고 7번 지시했는데 뭐가 잘못됐나"라며 "태극기가 촛불보다 많기 때문에 국민들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 상태라면 탄핵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다. 우리가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서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최악인데 제1당인 야당은 오로지 정권찬탈에만 혈안이 돼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뿐이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것은 내란선동"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대학로 집회를 마무리한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으로 행진해 오후 5시쯤부터 2차 집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맞불집회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2017.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본집회에 앞서 열린 사전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자발적으로 덕수궁 앞, 광화문 앞에서 열리는 탄핵무효 집회와 행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선동과 조작의 탄핵에 결코 동의 할 수 없다는 애국시민들의 단호한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전집회에서 대표기도자로 나선 문제선 목사(예루살렘 교회)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을 움직여주셔서 (탄핵이) 기각되게 해 달라. 태극기가 촛불을 꺼트리게 하시고 잘못된 탄핵을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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