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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윤리위 공식 출범…印 "서청원, 법적으로 책임져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1-13 15:14 송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과 정우택 원내대표(사진 맨 왼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임명식에서 정주택 신임 윤리위원장(사진 오른쪽부터 네번째)과 최봉실 부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과 정우택 원내대표(사진 맨 왼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임명식에서 정주택 신임 윤리위원장(사진 오른쪽부터 네번째)과 최봉실 부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이 13일 당 윤리위원을 공식 임명하고 인적쇄신을 본격화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주택 위원장(전 한성대 총장), 최종실 부위원장(장애인뉴스 발행인) 등 총 9명의 당 윤리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평위원에는 김종식 전 한국 사회복지협의회 사회융합특위위원장, 이종환 월드코리아 신문 대표, 안사윤 전 SBS논설위원, 김지영 안경회계법인 대표, 김은희 전 서울흥사단 도산봉사단 운영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위원에는 류여해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 황대성 전 국민권익위 전문 위원 등이 선임됐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보수가 어렵고, 보수가 어려우면 나라가 어렵다"며 "국민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덜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윤리위는 당권정지, 탈당권고, 출당 등 징계 권한을 갖고 있어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중요한 일을 맡아서 어깨가 무겁다"며 "새누리당이 쇄신하고 깨끗한 보수가 되어야 한다는 움직임에 일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 비대원장은 친박 핵심 서청원 의원의 징계 여부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빨리 져야 하는데 정치적, 도의적, 셋째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유감스럽지만 이제는 세번째 방법(법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해 징계와 이에 따른 반발로 인한 다툼을 예고했다.

1호 당원인 박근혜 대통령의 징계에 대해서 인 비대위원장은 "나는 윤리위원장이 아니다"며 답을 피했다.

서 의원은 지난 9일 이미 인 위원장을 정당법상 탈당강요죄, 형법상 명예훼손죄, 강요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형사고소하고 직무정지 가처분신청도 법원에 접수했다.

최경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서의 활동을 연일 전하면서 자진 탈당을 거부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탈당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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