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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4% vs 潘 30% vs 安 14%…양자대결 文 53% vs 潘 37%

한국갤럽조사…차기 지도자 선호도도 文 앞서
단순지지도 文 31, 潘 20, 이재명 12, 安 7, 안희정 6% 順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1-13 11:23 송고 | 2017-01-13 11:42 최종수정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19대 대선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등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문 전 대표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1월 둘째주 자체 조사에서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3자가 다음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44%가 문 전 대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은 30%, 안 전 대표는 14%를 기록했다. 응답자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문 전 대표를 택했고, 50대는 문 전 대표 30%와 반 전 총장 40%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60대 이상은 58%가 반 전 총장을 선호했다.

다음 대선이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도 각각 53%와 37%로 문 전 대표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제공). © News1
(한국갤럽 제공). © News1

또한 갤럽이 예비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8명의 이름을 순서를 순환해 제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 전 대표가 31%로 선두를 달렸다. 이는 자체 최고치이기도 하다.

반 전 총장은 20%, 이재명 성남시장 12%, 안 전 대표 7%, 안희정 충남지사 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 손학규 전 의원 2% 등 순으로 집계됐다. 2%는 기타 인물,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문 전 대표 선호도는 11%포인트 올라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이 시장은 6%포인트 하락했고, 반 전 총장은 변함 없었다.

갤럽은 "문재인 상승과 이재명 하락은 상당 부분 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 변동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지지층의 문 전 대표 선호도는 지난달 44%에서 이번 달 62%로 상승한 반면, 이 시장은 27%에서 16%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65%는 반 전 총장, 국민의당 지지층 36%는 안 전 대표를 꼽았다. 이는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무당층 26%는 반 전 총장, 11%는 문 전 대표를 선호했고, 35%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갤럽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할 때 매월 첫째주 후보를 선정하는 예비조사를 거쳐 둘째주 본조사를 한다. 지난달과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예비조사에서 제외되고 11개월 만에 황 권한대행이 다시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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