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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나도 되나?” 홍콩 가족여행 백배즐기기

② 자연 속 테마파크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1-13 11:45 송고
홍콩 디즈니랜드에선 스타워즈 다스베이더와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사진=홍콩관광청>© News1
홍콩 디즈니랜드에선 스타워즈 다스베이더와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사진=홍콩관광청>© News1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해외여행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해외라는 낯선 장소에 이동 수단, 의사소통, 치안 등의 문제와 가족 모두를 충족시킬 만한 즐길거리를 갖춘 곳을 찾아야 한다.

인기 가족 해외여행지로 꼽히는  홍콩은 자연 재난과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이며, 한밤중의 번화가에서 신변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다. 항공기로 단 3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비행에 낯선 아이들에게 반가운 사실.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공항에 발을 디뎠다면, 어디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할까?
아쿠아리움, 동물원, 놀이공원을 모아놓은 오션파크.<사진=오션파크 공식 페이스북>© News1
아쿠아리움, 동물원, 놀이공원을 모아놓은 오션파크.<사진=오션파크 공식 페이스북>© News1
홍콩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이들에게 천국과 다를 바 없는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들이 기다린다. 홍콩섬 동쪽의 애버딘은 배 위에서 삶을 이어가던 수상 민족들로 잘 알려진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또 다른 ‘바다’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아쿠아리움, 동물원, 놀이 공원을 함께 모아놓은 오션파크 때문이다. 언덕의 아래쪽과 위쪽에 테마 파크가 둘로 나뉘어 있어, 케이블카와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판다, 펭귄, 돌고래, 희귀 조류 등 아이들이 한 눈에 반할만한 동물들이 발길을 환영한다.
단순히 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먹이를 주거나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등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즐겁다. 식사 장소 역시 특별하다. 거대한 유리창 너머로 펭귄들을 보며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턱시도 레스토랑을 놓치지 말자. 키즈 메뉴는 귀여운 펭귄 식기에 아이들을 위한 요리가 차려 나온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에 빠져들게 하는 디즈니랜드.<사진=홍콩 디즈니랜드 공식 페이스북>© News1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에 빠져들게 하는 디즈니랜드.<사진=홍콩 디즈니랜드 공식 페이스북>© News1
홍콩에는 테마파크의 대명사 같은 디즈니랜드도 들어서 있다. 한때 어른들은 ‘디즈니’라는 이름에 동심에 다시 한 번 빠져든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아름다운 공주들과 디즈니 영화들을 테마로 삼은 놀이기구까지, 이곳은 공원 안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심장 박동이 증가한다.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토이 스토리’를 비롯해 총 6개의 테마 파크가 동선에 맞춰 구성돼 있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멋진 공연과 밤의 불꽃놀이 또한 환상적이니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는 디즈니 캐릭터들과의 사진 촬영 역시 놓치지 말 것.

정문 근처의 ‘시티홀’에서 사진 찍을 장소와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디즈니의 만화영화들은 할리우드가 그 고향이지만 디즈니랜드 홍콩에는 훌륭한 홍콩식 딤섬 레스토랑도 있다. 영화 ‘뮬란’을 테마로 삼은 ‘플라자 인’에는 미키마우스 모양의 디저트와 새장에 담긴 딤섬 등 온 가족이 눈을 반짝일 만한 기발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오션파크와 디즈니월드가 인간이 고안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라면 란타우섬과 라마섬에 펼쳐진 자연은 천혜의 놀이기구다. 홍콩 국제공항과 인접한 란타우 섬은 홍콩의 가장 순결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웅장한 대자연과 타이오 어촌마을은 미래적인 대도시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홍콩의 숲과 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5.7km 길이의 케이블카, 옹핑360.<사진=홍콩관광청>© News1
홍콩의 숲과 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5.7km 길이의 케이블카, 옹핑360.<사진=홍콩관광청>© News1
오래된 수상가옥들이 빼곡하게 늘어선 타이오 어촌마을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옹핑 360이라는 케이블카 역시 이곳의 명물이다. 5.7km 길이의 케이블카는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케이블카의 바닥 전체가 투명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발아래의 푸르른 풍경이 고스란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25분 정도 케이블카로 공중을 여행하면 테마 마을인 옹핑 빌리지에서 채식 요리와 거대한 청동 좌불상을 만날 수 있다. 좌불상을 안치한 포린 사원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영화 ‘무간도’에서 인상적으로 등장한 바 있다. 그 박력으로 가득한 풍경을 온 가족이 함께 눈에 담아 보자.
동남아시아에서 온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부터 동양과 서양의 맛이 조화된 식당들까지 자리한 용슈완 메인스트리트.<사진=홍콩관광청>© News1
동남아시아에서 온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부터 동양과 서양의 맛이 조화된 식당들까지 자리한 용슈완 메인스트리트.<사진=홍콩관광청>© News1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체감하고 싶다면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라마섬이 있다. 기막히게 맛있는 해산물 레스토랑들이 바다 앞에 늘어선 어촌 소쿠완과 아기자기한 숍과 친환경 레스토랑들이 사랑스러운 용슈완(Yung Shue Wan)이 라마 섬의 중심지다. 두 마을 사이는 길고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이어져 있다. 산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아이들이 걷기에도 그리 힘들지 않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다의 푸른 수면과 산의 절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코스 전체가 1시간 30분 정도다. 용슈완행 페리와 소쿠완행 페리 모두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역사와 미래, 다채로운 문화, 입과 눈, 귀와 코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까지, 홍콩처럼 가깝고도 매력적인 여행지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라면 그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홍콩관광청은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함께 ‘오션파크 패밀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에어텔닷컴 △온라인투어 △여행박사 △웹투어 △인터파크 투어 △내일투어에서 캐세이패시픽 항공권이 포함된 홍콩 자유여행을 예약 시 동반 어린이 최대 2인까지 오션파크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홍콩관광청(www.discoverhongkong.com/kr)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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